부천시보건소 오정보건센터는 정신적, 신체적 이유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곤란해 가족이나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일반가정에서 생활하는 재가노인 120여 명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스포츠스태킹 교실’을 운영한다.

오정보건센터 어르신건강팀에 따르면 가정에서 충분한 건강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재가노인에게 건강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천시 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와 협업해 ‘스포츠스태킹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스포츠스태킹은 12개의 컵을 다양한 경기방식에 따라 빠르게 쌓고 내리면서 집중력과 순발력을 기르고 두뇌활동을 높일 수 있는 운동경기로, 일반 스포츠보다 상대적으로 정적이기 때문에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정보건센터는 재가노인 스포츠스태킹 교실 운영을 위해 지난 11월 20~2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재가장기요양기관 50곳 요양보호사 6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스태킹 교육을 실시했다.

스포츠스태킹 교육을 수료한 요양보호사들은 방문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정 방문시 컵을 이용한 스트레칭, 젓가락 스태킹, 3-3 스태킹 등 1대1 맞춤형 스포츠스태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정순 부천시 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사무국장은 “재가노인 복지사업 종사자의 역량 강화는 물론 재가노인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문옥영 오정보건센터장은 “2019년에는 요양보호사 대상 스포츠스태킹 역량 강화 교육을 분기별로 진행해 재가노인 스포츠스태킹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외된 건강취약계층 발굴에 힘써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