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챌린지)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2019시즌을 이끌 코칭 스탭을 확정하고 팀 리빌딩 작업 및 담금질에 본격 돌입했다.

부천FC는 지난해 10월 송선호 감독이 컴백(▶관련기사 클릭), 송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출 코치에 권오규 K3리그(어드밴스) 청주시티 감독, GK(골키퍼) 감독에 유대순 경주시민축구단 감독을 선임했다.

권오규 코치는 서울 문일고와 숭실대를 나와 청소년 대표를 거쳐 2006년 성남 일화에서 프로에 입단한 후 2010년 용인시청 창단 멤버로 활약했고, 2013년 은퇴해 안동과학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4년 전문대 첫 U리그 왕중왕전 진출과 2016년 안동과학대를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거두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난 시즌 청주시티 감독을 맡았다.

권오규 코치는 “젊은 감각으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선수들 개개인의 장점을 살려 팀의 조직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대순 GK코치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9년 유공 코끼리축구단에 입단해 1994년까지 뛰면서 1990시즌에는 22경기에 출전해 0.95의 실점률을 기록하며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중ㆍ고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경주시민축구단 감독을 지냈고, 호남대와 한라대 등에서 지도자의 경험을 쌓았으며, 2015년에는 제12회 한일 덴소컵과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남자 축구대표팀과 2018년 아시아 대학축구대회 대표팀 골키퍼를 지도하기도 했다.

유대순 GK 코치는 “오랜만에 친정팀에 돌아와 가슴이 벅차다”며 “송선호 감독님을 도와 부천이 예전의 축구도시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천FC는 “권오규 코치와 유대순 GK코치 모두 장점이 뚜렷한 지도자들인 만큼 장점을 최대한 살린 코칭을 통해 팀과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