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서점 경쟁력 강화와 실질적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도입한 ‘경기도 지역서점 인증제’를 추가로 실시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월 1일까지 도내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2019년도 인증 신청을 받는다.

대형 프랜차이즈서점과 온라인서점, 서적 총판 업체를 제외한 도내 오프라인 지역서점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과하면 ‘경기도 지역서점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인증서점에 선정되면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받게 되며 시ㆍ군 공공도서관이 도서를 구입할 경우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지역서점 대상 홍보/경영 컨설팅, 교육, 시설개선 지원 등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 참여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팀(☎032-623-8034)으로 하면 되고, 접수는 기한 내 구비서류를 갖춰 이메일(book@gcon.or.kr)로 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증 첫 해를 보낸 후 동네서점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곳에서 지역문화를 이끄는 동네사랑방의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에 서점주를 비롯한 많은 지역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동네서점이 작가와 독자, 출판사와 서점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역서점 인증제’ 도입 첫 해인 지난해 도내 지역서점 276개 중 84.4%에 해당하는 233개 지역서점((상반기 169개, 하반기 64개)을 선정한 바 있다. 부천시는 10개 서점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