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관내 121개 초ㆍ중ㆍ고교가 학교 운동장, 체육관, 주차장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부천시 교육지원과 교육지원팀에 따르면 부천 관내 121개 학교는 경기도교육청ㆍ부천교육지원청와 25일 오후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학교시설 개방 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장덕천 부천시장, 맹성호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초ㆍ중ㆍ고 대표 학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시 관내 124개 초ㆍ중ㆍ고교 중 3개교를 제외한 121개교가 지역주민들과 학교 운동장, 체육관, 주차장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부천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며, 시와 학교, 학교와 시, 학교와 시민, 시민과 학교가 학교의 시설을 공유하면서 활발한 부천시의 모습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 초ㆍ중ㆍ고 121개 학교가 학교시설 개방 협약에 동참한 것은 공간 공유의 새로운 모델로 전국적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됨에도 학교시설 개방에 참여해 주신 학교에 감사드리며, 부천시는 앞으로 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학교시설 개방의 모범적 사례로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원혜영 국회의원(오정), 이선구ㆍ황진희ㆍ권정선ㆍ최갑철 경기도의원, 김병전ㆍ정재현ㆍ박명혜ㆍ이상윤ㆍ김환석 부천시의원, 이승표 부천시 교통사업단장, 민승용 교육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