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4위)이 6일 오후 2시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유럽의 복병’ 아이슬란드(FIFA 랭킹 22위)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오는 9일(오후 4시 45분)에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한차례 더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이날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은 오는 6월 7일~7월 7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여자축구는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아프리카 복병 나이지리아, 북유럽의 복병 노르웨이와 A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FIFA 랭킹 4위)와 6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대회 공식 개막전을 갖고, 6월 10일 오후 10시 나이지리아에 이어 6월 18일 오전 4시 노르웨이와 차례로 경기를 치르며,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날 A매치 평가전을 갖는 아이슬란드는 아직 월드컵 출전 경험은 없지만 올해 프랑스 여자 월드컵 예선에서 강호 독일에 이어 조 2위에 오르는 저력을 선보였다.

6일 오후 2시부터 열린 한국과 아이슬란드의 여자 축구대표팀 A매치는 KBS2-TV에서 생중계한다.

한편,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이슬란드 A매치 2연전에 대비해 소집한 26명의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GK: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정보람(화천KSPO).
DF: 신담영ㆍ임선주ㆍ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정영아ㆍ박세라(이상 경주한수원), 홍혜지(창녕WFC), 이은미(수원도시공사), 어희진ㆍ하은혜(구미스포츠토토).
MF: 강채림ㆍ이영주ㆍ이소담ㆍ한채린(이상 인천현대제철), 강유미ㆍ전가을(이상 화천KSPO),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WFC), 장창(서울시청),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이민아(고베아이낙).
FW: 손화연(창녕WFC),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이금민(경주한수원), 지소연(첼시레이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