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6일부터 11월까지 도내 30개 시ㆍ군 35개 공연장에서 총 116회에 걸쳐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안전한 식품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어린이 식생활 안전 뮤지컬 및 인형극’ 무료 순회공연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뮤지컬 ‘건강한 피터팬의 튼튼 모험’과 인형극 ‘튼튼나라의 앨리스’ 등 3~7세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16일 양평군센터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선보인다.

부천시 제1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오는 7월 8~12일까지 부천대학교 한길체육관에서 오전 10시와 오전 11시에 총 10회에 걸쳐 인형극 ‘튼튼나라의 앨리스’를 공연하고, 부천시 제2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오는 7월 17일 부천대학교 한길체육관에서 오전 10시와 오전 11시에 두 차례 인형극 ‘튼튼나라의 앨리스’를 공연한다.

뮤지컬 ‘건강한 피터팬의 튼튼 모험’은 튼튼 모험을 떠난 피터팬과 동물 친구들이 건강하지 않은 음식으로 유혹하는 후크 선장을 물리치고 올바른 식습관과 식사예절을 배운다는 내용이다.

인형극 ‘튼튼나라의 앨리스’는 앨리스와 포비 남매가 이상한 토끼를 따라가다가 소금여왕을 만나 햄버거, 피자, 탄산음료 등 짜고 단 음식을 많이 먹고 뚱뚱해진 포비가 채소나라에서 건강한 식습관과 손 씻기 요령을 배운 앨리스를 다시 만나 건강을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경기도는 무료 순회공연장에 ‘식생활안전 체험 전시’ 부스를 배치해 ▲손 씻는 법 ▲올바르게 양치하는 법 ▲각종 유해음식 선별하기 ▲시음을 통한 나트륨 섭취 줄이기 등을 교육하고, ‘캐릭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공연 일정, 장소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 거점센터(☎031-610-8793) 또는 해당 시ㆍ군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아동기는 식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안전한 식품의 중요성과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제대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뮤지컬, 인형극이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지원하고 도내 31개 시ㆍ군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 뮤지컬 및 인형극’은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됐으며, 지난해 총 116회 공연을 통해 4만4천735명의 아동들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