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5월 1일부터 원미어울마당(옛 원미구청)에 ‘어르신 전용 세무민원실’을 설치해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ㅏ 11시 30분까지 두시간 동안 운영한다.

시 징수과 체납관리단TF팀에 따르면 ‘어르신 전용 세무민원실’에는 세무업무 20년 이상 경력의 직원들로부터 지방세 과세내역을 안내받고 체납세 상담도 할 수 있다.

또한 시청 및 동주민센터에서 처리하는 고지서 재발급, 신용카드 세금 납부, 자동이체 신청 및 자동차세 연납신청 서비스도 제공한다.
원미어울마당에 ‘어르신 전용 세무민원실’을 운영하기로 한 것은 부천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1.6%인 10만여 명에 달하고, 오는 2027년에는 노인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많은 어르신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지방세 납부가 어려워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원미어울마당은 하루 평균 80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원미노인복지관이 위치해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 전용 세무민원실 운영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따뜻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올해 신설된 체납관리단으로 하여금 지난 3월부터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를 대상으로 거주지 및 사업장을 방문해 체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