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환경부,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이 후원하고 사회적기업 오즈하우스가 주최ㆍ주관하는 환경 페스티벌이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부천시 삼작로 53(삼정동)에 있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

부천시 미세먼지대책관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GKLㆍGKL사회공헌재단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혁신 공모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등 범지구적 환경문제를 놀이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행사로는 참여자가 과거의 아름다움을 잃고 쓰레기로 신음하는 섬 ‘코모코모’의 멸종동물들을 구하는 이야기로 체험이 전개된다.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의 체험공간에서 주어진 시간 안에 환경문제를 해결하면 멸종동물들을 구할 수 있으며, 모두 함께 어울려 춤과 노래를 배우는 신나는 축제와 퍼레이드로 마무리된다. 이 밖에도 각종 체험행사와 환경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이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최ㆍ주관하는 사회적기업 오즈하우스의 창작 콘텐츠 ‘코모코모 아일랜드’의 독특한 세계관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 부천시가 공동 개발ㆍ운영 중인 환경교육 프로그램 ‘다시 쓸 수 있어요’, 환경 동화 ‘코모코모 섬을 구하라’, 재활용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환경운동회’ 등 지난 7년간 부천시 환경ㆍ재활용 교육이 총망라된 행사로 부천시 미세먼지대책관실과 함께 진행한다.
환경 페스티벌 ‘지구를 위한 카니발’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사회적기업 오즈하우스 홈페이지(www.myearth.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전화(☎032-661-0711)로 하면 된다.

한편, ‘부천아트벙커B39’는 지난 1995년 준공돼 15년간 쓰레기소각장으로 운영되다가 기준치보다 20배가 넘는 다이옥신이 검출되면서 2010년 5월 가동을 멈추고 용도 폐기된 삼정동소각장을 국ㆍ도비 4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전시ㆍ공연ㆍ교육이 가능한 융·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해 지난해 4월 국내 최초 폐소각장 문화재생시설로 조성됐다.

‘부천아트벙커39’는 부천시ㆍ문화예술ㆍ소각장의 쓰레기 벙커와 숫자 39는 소각장 벙커 높이 39m와 인근 국도 39호선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