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는 7월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김동호 사장, 박만호 노조위원장, 자문위원회 위원, 시민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20년간의 성과와 향후 20년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새로운 도시가치를 창조하는 스마트 공기업’을 내걸고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창립 20년 변천사 및 미래상에 대한 동영상 시청, 유공 직원 표창과 공사 발전에 기여한 내외빈과 고객들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장 수여, 사장 기념사, 부천시장과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회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의 동영상 축사, 기념 케이크 커팅,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호 사장은 기념사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과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 앞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및 도시 활력의 중추적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며 “과거의 외형적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조직 시스템의 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 ▲미래 부천 발전사업 추진 ▲고객 중심 경영 실천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 구축 등을 역점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공사 임직원들은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지금까지의 성장을 기념하며 시민들의 생활편의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한편, 부천도시공사는 1999년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으로 설립된 당시 주차사업과 문화시설 관리 등 2개 분야 4개 사업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후 체육시설, 교통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는 5개 분야 25개 대행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예산 측면에서도 초기 연간 50억원 규모였던 사업 예산이 올해 630억원으로 12배 이상 증가했고, 인원도 40여 명에서 444명으로 10배가 늘어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2017년 12월 29일에는 기존 공공시설 위탁 관리 뿐만 아니라 개발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부천도시공사’로 전환해 명실공히 종합적 도시관리 공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부천도시공사는 최근 역곡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제3기 신도시 부천 대장지구 공동시행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대규모 도시개발에 뛰어들었으며, 옥길동 자족시설과 여월동 공동주택 같은 중소규모 자체사업도 준비하고 있으며, 주차장, 수소충전소, 도로 조성 등의 부천시 기반시설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균형있는 도시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에 재투자하고, 원도심 내 생활 SOC 건설, 노후 주택 주거복지 개선사업에 참여해 도시 활력 증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에 있었던 원도심개발 추진 여건 마련을 위한 국회 세미나와 최근 부천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3자간 업무 협약은 이러한 도시재생사업의 준비 차원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