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친환경 ’전기버스(Electric Bus)’ 43대를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10대는 운행을 시작했다.

‘전기버스’는 배출가스가 없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생활속 미세먼지는 줄이고 편리함은 더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락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시 대중교통과 버스행정팀에 따르면 시는 5일 오전 춘의차고지에서 장덕천 부천시장과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버스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버스 시승식’을 갖고 부천시의 전기버스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승식에서 “부천시민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건강한 하루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친환경 버스 도입 등 미세먼지 저감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기버스’는 부천과 서울을 오가는 소신여객㈜의 70-2번 노선에 20대, ㈜부천버스의 88번 노선에 23대를 배차했다.

현재 70-2번 노선 5대, 88번 노선 5대가 운행을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나머지 물량을 도입해 43대 모두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기버스’의 배터리 용량은 204㎾로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는 180km이며, 충전기는 춘의차고지에 8대, 대장공영차고지에 9대를 갖추고 있다.

‘전기버스’는 교통약자를 배려한 저상버스 구조이며, 내부에는 공기청정필터와 USB 충전 포트를 설치해 승객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천시는 관내 6개 운송업체 시내버스에 공기청정필터 설치를 지원하고, 상동역 버스정류장에서 미세먼지를 잡는 ‘공기청정 버스정류장’을 시범 운영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부문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