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회장 김기명)는 지난 23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자문위원과 시민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개최했다.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 최성운 간사(부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김기명 회장의 개회사, 오병권 부시장과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통일시대 시민교실을 주관한 우인자 여성분과위원장의 인사에 이어, 강연을 듣는 순서로 열렸다.

김기명 회장은 개회사에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을 위해 142명의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 자문위원이 중심이 돼 국민통합을 선도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내는 역할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시민교실 첫 번째 강의는 배기찬 통일코리아협동조합 대표가 ‘핵전쟁 위기와 평화, 통일의 길’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비전으로 통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강하고 담대하게, 일관성을 갖고 우직하게 변화를 추구하며, 한국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의는 전현준 우석대 초빙교수가 ‘최근 북한 정세와 우리의 대북 정책 방향’이란 특강을 통해 “새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으로 우리의 안보와 함께 북한의 안보문제도 함께 해결되는 방향이 돼애 하며 한반도의 문제는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민교실에 참석한 시민들은 ‘한 줄 통일 생각’을 통해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소감을 적어서 내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 ☎(032)625-8415.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의 통일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여망으로 1980년대 초반에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설립된 국가 헌법기관이다.

1981년 평화통일자문회의법에 따라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자문기구이며 범민족적 통일기구로 발족했으며, 발족 당시에는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였다가 1987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1998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사무처 직제를 폐지하고 통일부 소속으로 개편했다가, 1999년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독립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주민이 선출한 지역대표와 정당ㆍ직능단체ㆍ주요사회단체 등 직능분야 대표인사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국민의 통일 의지를 성실히 대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도록 하고 있다.

제18기(2017년 9월 1일~ 2019년 8월 31일) 자문위원은 1만9천710명(지역대표 2천980명, 직능대표 1만3천100명, 해외대표 3천630명)이 위촉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홈페이지(www.nuac.go.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