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열린 수석 전시회 오픈식은 내빈 소개에 이어, 장덕천 부천시장이 공로패를 전달했고, 직원 및 가족 등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이 단장은 감사 인사에서 “공직생활 틈틈이 취미생활로 시작한 탐석을 한 것이 어느덧 31년이 됐다”며 “수석이 공직생활은 물론 심신 수양에 큰 도움이 되어 준 것같다”고 말했다.
장덕천 시장은 격려사에서 39년여간 공직생활을 잘 마무리하는 것에 대해 축하를 전하면서 “30년 넘게 탐석하셨다는데 무엇보다 아내분(남자현 씨)께서 고생을 하셨겠다”고 말해 잠시 웃음바다를 이뤘고,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도 이 단장의 성실함을 꼽으며 퇴직 후 생활에 대해서도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테이프 컷팅과 기념좔영을 한 뒤 참석한 인사들은 이승표 단장이 31년간 탐석을 하면서 모은 애장석((愛藏石) 가운데 선보인 40점과 초청작품 10점을 둘러보면서 자연이 빚어낸 문양석(紋樣石)의 오묘한 매력에 감탄을 연발하며 얘기꽃을 피웠다.
주말과 휴일에는 퇴직한 공직자들과 후배 공무원들이 잠시 짬을 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찾아 수석의 묘미를 느끼며 퇴직 후 제2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띡히 취미가 없어서 고민이라는 한 퇴직 공무원은 “이승표 단장은 퇴직 후에도 수석(壽石)이라는 가장 확실한 취미가 있어서 앞으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같아 부럽기도 하다”고 우스갯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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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공직자들은 “이 단장의 수석 전시회를 보면서 퇴직 후 취미생활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통해 나에게 잘 맞는 취미 하나쯤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줬다”고 말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이승표 단장의 취미생활을 통해 노하우를 쌓으며 선보인 ‘명예퇴직 기념 수석(壽石) 전시회’는 부천시 공직자로는 처음으로, 퇴직한 선배 공직자는 물론 후배 공직자 및 지인들에게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정년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제2의 인생에 있어서 자신 만의 가장 확실한 취미 하나쯤은 갖는 것이 든든한 밑천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이승표 단장은 “먼저 큰 대과없이 공직생활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늘 힘이 되어준 부천시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면서 “수석 전시회를 찾아 따뜻한 축하 인사를 건넨 선후배 공직자들은 물론 수석 동호인과 지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