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2019-nCoV)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 368명을 태운 정부 전세기(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가 31일 오전 8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정부 전세기에는 정부 신속대응팀 20여명도 탑승했으며, 우한 톈허(天河)공항에서 이륙했다.
교민 368명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대로 별도의 게이트에서 추가 검역을 받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나눠 2주간 격리 수용되며, 의심 증상이 나올 경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즉시 이송된다.
중국 우한 현지에는 1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한 교민 약 350명이 대기 중이며, 외교부는 추가 임시 항공편이 조속히 운항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