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4시 4분께 부천시 송내대로 239(상동 539-1) 소재 뉴코아아울렛 부천점 4층에서 큰 불이 났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채 진화됐다.
부천소방서는 지상 9층, 지하 3층 크기의 대형 쇼핑몰인 점을 고려해 화재 신고 접수를 받은 지 30분이 안돼 인근 소방서 소방력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오전 4시 1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오전 4시 30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진화작업에는 41대의 소방장비와 105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됐으며, 오전 5시 27분께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하면서 대응 단계도 모두 해제했다.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안 오전 6시 5분께 완전 진화한 가운데 내부 수색과 함께 잔불 정리에 나섰다.
불이 난 시각이 쇼핑몰 영업시간이 아니었고, 건물 관리 직원 10명도 신속하게 대피해 2명이 연기 흡입으로 부상을 입은 것 외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건물 직원 10명이 재빨리 화재 진압에 나섰고 스프링클러와 방화벽 등 방재시설이 작동된 가운데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불길이 빨리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뉴코아아울렛 건물 3층과 4층 일부가 탔으며, 3층에는 병원과 의류 판매장 등이 있고, 4층에는 식당과 문화센터가 있다.
4층 건물 뒤쪽으로 붙어있는 부천터미널소풍은 별다른 피해가 없어 정상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3층에서 처음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