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평화와정의 의원 모임(민주평화당ㆍ정의당) 등 야당 3개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4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검사 후보자로 임정혁 변호사(62ㆍ사법연수원 16기)와 허익범 변호사(60ㆍ사법연수원 13기)를 공식 추천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낮 국회 인근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은 전날 특검 후보로 김봉석(51ㆍ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 오광수(58ㆍ사법연수원 18기), 임정혁ㆍ허익범 변호사 등 4명을 추천했다.
야권 교섭단체가 특검 후보 2명을 서면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문 대통령은 3일 이내에 한 명을 특검으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임종혁 변호사는 1956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고와 서울대법대를 거쳐 사법시험 제26회와 행정고시 제28회 합격했다.
1987년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공안부 부장검사, 대검 공안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장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검형사부 부장검사, 대검공안부 부장검사, 서울고검장, 대검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으로 근무한 대표적인 공안통이다.
법무법인 산우 대표 변호사로 재직 중이면 제4기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1995년 조지워싱턴대 방문교수로 다녀왔다.
허익범 변호사는 1959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복수상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 후 사법시험 23회에 합격했다.
1986년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부산지검 부상검사, 인천지검 공안부 부장검사, 서울남부지청 형사부 부장검사, 대구지검 형사부 부장검사를 역임했다. 건국대 법조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법무법인 상경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2017년부터 대한변협의 평가위원장을 맡아 평가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서울변협의 교육위원장을 역임 후에 서울변호사 내 분쟁조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1년 선거방송 심의위원장 위원장을 지냈으며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 한국의료분쟁 조정중재원 감정위원, 국회기록보존위원, 법무부 법무검찰 개혁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