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중점관리지역 내에 위치한 경기 연천군 미산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 1건이 접수됐고, 인천 강화군 양도면 소재 돼지농장에 대한 인천시의 예찰과정에서 ASF 의심 농가 1곳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기 연천군 미산면 소재 돼지농장은 농장주가 이상 증상을 발견하고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연천 미산면 농장은 돼지 950여두(모돈 9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18일 연천군 백학면 돼지농장과는 10.3km에 위치해 있다.
인천 강화군 양도면 소재 돼지농장은 인천시가 관내 돼지농장에 대한 예찰검사 과정 중 임상증상(모돈 1두 식욕 부진, 자돈 3∼4두 폐사)을 나타내는 돼지를 발견하고,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강화 양도면 농장은 돼지 1006여두(모돈 26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화 강화 송해면 돼지농장과는 12.4km에 위치해 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대해 초동방역팀(2명)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의 이동 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 중에 있다.
이로써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증상을 보인 곳은 강화군 불온면 돼지농장을 포함해 3곳으로,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축산 농가 및 축산 관계자는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상을 발견한 경우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축전염병 통합 신고번호는 (국번없이) ☎1588-9060, 1588-4060번으로 하면 된다.
한편,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은 25일 현재 파주시 파주시 연다산동 돼지농장(17일), 연천군 백학면 돼지농장(18일), 김포시 통진읍 돼지농장(23일), 파주시 적성면 돼지농장(24일),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돼지농장(24일) 등 5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