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가 오정구 오정동·삼정동 일원 45만9천987㎡ 규모의 부천오정물류단지에 건립돼 23일 오전 10시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지난 20일 목디스크 수술을 받고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입원중인 김만수 부천시장을 대신해 오병권 부시장이 참석했다.

또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원혜영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부천 오정구), 김경협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부천 원미갑), 류재구·김영협 경기도의원, 서헌성(재정문화위원장)·김동희(도시교통위원장)·서강진·강동구·윤병국·이진연·최갑철·서원호·최성운·정재현·이상열·이형순·박병권·우지영(비례)·김은주(비례) 부천시의원, 박한권 오정구청장, 이춘구 부천시 재정경제국장 등 관계공무원, 부천시 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백원선) 임원 및 회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컷팅, 물류창고 시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병권 부시장은 “영세한 골목상권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수퍼마켓에서 물류센터를 활용, 공동구매할 경우 물품들을 좀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물류센터를 활용해 유통단계 축소와 공동구매 및 판매를 통해서 더 많은 소상공인이 수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중소유통업체들의 상품 공동구매와 판매,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공동물류시스템 구축과 중소유통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개관했다.

이 물류센터는 지난 2008년에 부천시 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 중소유통기업의 경쟁력 지원사업으로 시작돼 2013년과 2014년 건립부지를 확보했으며, 국비 29억8천200만원, 도비 4억4천700만원, 시비 10억4천400만원 등 총 49억7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착공해 2천520㎡의 부지에 연건축 면적 1천44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물류창고와 물품 상·하차 시설 및 입·출입 계산대, 2층과 3층에는 각각 회의실과 사무실이 들어섰다.

시는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가 소상공인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물류센터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