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 결과는 올해(2020년) 1ㆍ4분기(809), 2ㆍ4분기(30), 3ㆍ4분기(40), 4ㆍ4분기(48)의 연장선에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100 이하로 일선 기업들은 향후 경영 여건 전망에 있어서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2021년 1ㆍ4분기 매출액(63)은 전분기(41)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고, 영업이익(54)도 전분기(32)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설비투자(77) 역시 전분기 설비투자(41)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파악됐고, 자금조달여건(63)도 전분기(38)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2020년) 4ㆍ4분기 부천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실적치는 ‘65’을 기록해 기업 경영환경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그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이 어두웠던 것으로 분석되며, 내수경기 악화 및 수출 감소 등으로 기업경영 환경이 크게 어려워진 것이 수치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전반적인 경제 흐름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악화’ 15.4%, ‘다소 악화’ 26.9%, ‘올해와 비슷’ 38.5%, ‘다소 호전’ 19.2%로 각각 나타났다.
2021년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이유로는 ‘코로나 등 현안 대응으로 사업계획 수립 지연’ 47.4%,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매출 목표 사업 전략 수립 차질’ 42.1%, ‘신규사업 추진 여부 검토 지연’ 5.3%, ‘특별한 이유 없음’ 5.2%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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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규 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늘릴 것’ 11.5%, ‘올해와 비슷’ 57.7%, ‘올해보다 줄일 것’ 30.8%로 나타났다.
원 달러 환율이 하락중인 상황에서 감내 가능한 환율의 최저 수준에 대해서는 US$당 ‘1천~1천50원’ 24.4%, ‘1천50~1천100원’ 28.6%, ‘1천100~1천150원’ 35.7%, ‘1천150~1천200원’ 14.3%로 각각 나타났다.
부천상공회의는 “최근 수출 회복세와 해외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2021년 1ㆍ4분기(80) 기업경기에 대한 부천기업의 전망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직전인 2020년 1ㆍ4분기(80)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아직은 국내 3차 재확산과 백신 공급 지연, 미중 갈등 악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기업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