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이 17일 오전 8시 부천상공회의소 제355회 강연회에서 ‘트럼프 2.0 시대의 세계경제 및 전망’이란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부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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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흠)는 17일 오전 8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윤상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을 강사로 초청해 제355회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김영기 부천세무서장, 장혜영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 이종문 부천시의원, 박종현 한국노총부천김포지부 의장, 심방식 ㈜심텍 대표이사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윤상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은 ‘트럼프 2.0 시대의 세계경제 및 전망’이란 주제 강연에서 “현재 모든 국가는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불확실성과 경제 심리 악화로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먀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선제적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하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둔화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아라며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 국가들 과거 평균 성장률을 밑돌며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격변의 무역 질서, 표류하는 세계경제’라는 키워드로 세계경제 및 전망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주요 리스크로는 관세 및 무역전쟁으로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확산, 고금리 지속, 공급망 충격 드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특히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변동성이 높고 상방 압력이 다소 우세하며 경기 하강 우려에도 불구하고 美연준의 기준금리 하향 경로가 점차 보수적으로 변화 중”이라며 “하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美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美국채에 대한 선호 증가 등이 나타난다면 장기 금리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연초 이후 관세정책 발표 등으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중이며, 하반기 미국경기 둔화 및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환율정책 등이 약달러를 전망하게 하는 요인”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나 주요 국가외의 무역 협상 타결 시 안전 자산으로써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어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상하 국제거시금융실장은 미지막으로 주요 국가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정책 방향으로 경제 심리가 악화하고 있으며, 소비와 투자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고 내다봤디.
유럽에 대해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인플레이션 하락세는 유로지역의 민간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로 전이된 정치리스크가 무역 및 투자 감소를 유발해 경제성장의 주요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품목별 관세 및 상호 관세 등이 일본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고, 중국에 대해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미국과 서로 상쇄되며 관세 부과의 영향으로 성장에 대한 강한 하방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내디봤다.
윤상하 거시금융실장은 “트럼프 2.0이 가져올 보호무역의 정책 불확실성과 세계적인 경기 둔화 흐름 속에서 국가별 차별화된 대응 전략이 절실하며,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 참석자들은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쉽게 풀어서 이해하 쉬워고 유익한 특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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