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 장상빈 현 회장은 ㈜코라 대표이사로 지난해 10월 경기도와 포친시와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2103년 개관을 목표로 야심차게 추진하는 ‘포천 사립과학관(Amazing Park)’ 건립 투자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최근 부천상의 회장직을 그만 맡기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상빈 회장은 지난 2003년 12대 회장으로 선출돼 13대(2006년)와 14대(2009년)까지 임기 3년의 회장직으로 맡아왔으며, 한차례 더 연임할 수 있지만 ‘포천 사립과학관(Amazing Park)’ 건립 투자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15대 회장을 새로 선출하게 됐다. 장상빈 회장의 임기 만료일은 3월23일이다.
장상빈 회장에 이어 제15대 부천상의 회장으로는 물밑 조율을 통해 ㈜금강테크 조성만 대표이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41명의 부천상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20일 정기총회에서도 조성만 대표이사를 신임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해 부천지역 상공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
<역대 부천상의 회장> 부천상공회의소는 1970년 10월2일 창립돼 그해 11월 초대 회장으로는 중앙공업사 홍병희 대표이사(작고)가 선출돼 3대(1979년 10월)까지 연임했고, 4대 회장은 진수창 현대약품공업㈜ 대표이사, 5~7대 회장은 정해린 ㈜세라아트 대표이사가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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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991년 8대 회장으로 옥치돈 로렌스시계공업㈜ 대표이사가 맡았으나 1992년 11월 작고함에 따라 1993년 보궐선거를 통해 당시 부천상의 수석부회장을 맡았던 김규명 서흥캅셀 부회장이 선출돼 잔여 임기를 채운데 이어 11대까지 3선 연임했다.
장상빈 회장은 2003년 12대 회장으로 선출돼 13대와 14대 회장을 맡아 부천상공회의소를 이끌어 왔다.
한편, 장상빈 회장이 심혈을 기울여 투자한 사업에 전념키로 한 ‘포천 사립과학관(Amazing Park)’은 포천시 신북면에 부지 9만8천730㎡, 건평 8천746㎡으로 세계 최초 국내 유일의 과학 공학 기구관으로 청소년의 과학에 대한 탐구심 함양과 국민의 과학 마이드 확산에 기여하고 연수원, 테마파크, 트리하우스 등을 조성해 친환경적 테마를 이용한 교육·휴식·여가를 위한 에듀테인먼트의 복합문화공간을 갖추는 프로젝트로, 약 500여 명이 상주하고, 예상 관람객은 연 100만명 이상으로 과학기술 대중화는 물론 경기 중북부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