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명품 점포’로 선정된 역곡남부시장 ‘장수 옛날 손국수’ 등 7곳이 상향됐다.
14일 경기도 사회적경제과에 따르면 명품 점포 10곳 가운데 7개 점포의 등급을 ‘새싹’에서 ‘버금’으로 상향했다.
경기도형 전통시장 ‘명품 점포’는 매년 ‘전년도 대비 매출액 10%이상 향상’, ‘시장 활성화 기여’ 등의 조건을 충족한 점포에 한해 등급을 상향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버금’ 등급으로 상향된 점포들을 대상으로 TV방송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점포들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2015년 11월에 성과 심사를 거쳐 3단계인 등급인 ‘으뜸’ 상향 고려 대상이 될 예정이다.
도 사회적경제과는 “2013년도에 선정된 ‘명품 점포’의 매출액 평균 증가율은 약 40%이며 일부 점포의 매출 증가액은 최대 175%에 육박하고 있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성과가 입증됐”면서 “앞으로도 ‘명품 점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의 ‘명품 점포’ 인증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년 상인 성공이야기 만들기 사업과 전통시장 이야기 은행사업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도내 189개 전통시장 내 점포를 대상으로 공모 및 심사를 통해 10개의 ‘명품 점포’를 선정했으며, 이번에 등급이 상향된 점포들은 다음과 같다.
▲부천 역곡남부시장 ‘장수 옛날 손국수’ ▲과천 새서울프라자시장 ‘정금주 한복연구’ ▲구리 전통시장 ‘탕스냉면’ ▲수원 못골시장 ‘규수당’ ▲수원 정자시장 ‘자연을 담은 떡’ ▲안양 박달시장 ‘태초식품’ ▲이천 사기막골도예촌 ‘토월도요’.
◇Tip- 역곡남부시장 ‘장수 옛날 손국수’ 지난 2007년부터 김창수·유연상 부부가 운영하는 재래식 국수공장으로, 다양한 색상의 국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방부제와 인공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최상의 밀가루와 함께 천연재료인 검은쌀, 메밀, 감자, 쑥, 단호박, 백련초 등으로 다양한 국수를 만든다.
특히 백년초. 단호박을 기본으로 쑥, 메밀, 검은쌀 등으로 고객의 기호에 맞게 만드는 ‘꽃국수’와 둥근 면발과 납작한 면발의 짜장과 우동용 국수, 비빔면과 골뱅이 무침용 소면, 식감이 소면보도 좋은 중면류 등의 국수를 판매한다. 생만두피도 판다.
매일 아침마다 국수를 뽑아서 건조와 포장해서 판매하며,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통기한은 2~3일이다.
‘장수 옛날 손국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문을 열며, 다양한 국수는 블로그(blog.naver.com/guksoo2007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032)351-8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