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18일 오전 부천상공회의소 제230회 조찬간담회에 강사로 초빙돼 ‘2011년 부천시정 설명’ 주제 강연을 통해 올해 추진할 주요 시책과 시 승격 40주년이 되는 오는 2013년까지 추진할 ‘부천 발전 3개년 계획’의 주요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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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는 18일 오전 8시 상의 2층 중회의실에서 김만수 시장을 강사로 초청해 제230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1년 부천시정’에 대해 관내 기업인들 및 기관 단체장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 시장은 “‘시민이 시장’이라는 시정 비전에 따라 모두가 풍요로운 경제,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품격과 특색있는 문화, 다함께 배려하는 복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등의 5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부천시의 재정 현황과 관련, “예산규모는 1조897억원으로 넉넉한 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그래도 비교적 건전한 재정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올해 부천시 예산 중 가용재원은 약 300억원 정도 규모이지만, 올해에는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재정건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시 승격 40주년을 맞이하는 2013년까지 문화예술회관 건립ㆍ영상문화단지 개발ㆍ부천시민 학습원 건립ㆍ예술교육 특화지구 운영ㆍ길주로 프로젝트 추진ㆍ삼정동소각장의 복합문화공간 리모델링ㆍ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개발ㆍ송내역 북부광장 교통환승센터 추진ㆍ심곡 복개천 복원ㆍ지하철 7호선 완공ㆍ광역교통망 구축ㆍ시니어 프라자 운영 등 ‘부천발전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부천시의 지리적인 특성과 문화인프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볼 때 이같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미래의 부천시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상동 영상문화단지와 종합운동장 구간을 2012년 완공되는 지하철 7호선과 오는 2015년 이후 완공되는 안산 원시~ 소사~ 고양 대곡에 이르는 복선전철 등 광역교통망 체계와 연계해 종합적으로 개발할 경우 부천시의 도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상동영상문화단지를 코엑스에 버금가는 상권지역으로, 그리고 길주로를 부천시의 대표적인 문화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부천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4대 특화산업 육성,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일자리가 넘치는 활력있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교육정책과 관련해서는 친환경 무상급식의 단계적 실시와 교육환경개선 지원, 사교육비 부담 해소와 평생학습 진흥을 위해 시민학습원 건립 등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문화특별시 부천을 위해 만화ㆍ영상ㆍ 음악 등 3대 문화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문화예술회관 등 문화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분야에서는 저소득층과 노인 등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강화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보육과 출산장려 지원, 시민건강 증진 및 관리 방안 강화 등 모든 시민들이 보편적으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교통환경분야에서는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및 부천순환 둘레길 개발 등 깨끗하고 미래지향적인 환경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소통과 시민참여’의 자치행정도시를 위해 앞으로도 부천시청 홈페이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해 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기업인들께서 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활용 방안이나 영상문화단지 개발 등에 대한 아이디어 등 다양한 의견을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기존 경로당의 활용 방안, 영상문화단지 개발 방안, 내동 공업지역 재정비 방안, 향후 뉴타운계획 추진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김 시장은 “경로당 활용 방안은 수요조사 후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영상문화단지 개발은 일본 등 선진사례를 적극 참고하고, 내동 공업지역 재정비 방안은 주차 및 물류공간 확보 등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하고, 뉴타운계획 추진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조찬 간담회에는 류재구 경기도의원, 이해양 원미구청장, 박명호 오정구청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강병곤 대표이사 등 회원업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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