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부천시가 원미 재정비촉진(뉴타운)지구 거주가구에 대한 주거현황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30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도촉법) 제9조 5항의 규정에 의거 재정비촉진계획수립에 반영하기위해 '원미 재정비촉진지구 거주가구 주거현황 조사'에 돌입했다.
이번 조사는 원미 재정비촉진지구 촉진계획 수립 용역을 담당업체인 ㈜한국종합기술에서 실시하고 있다.
소유자와 세입자, 자영업자, 제조업자로 나눠 실시하는 이번 설문조사는 △주거생활 △주택가격 △개발 및 이주 △재정비촉진사업 및 정책 △가구 등 크게 5가지 분야로 나눠 24개의 세부 질문항목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문항으로는 가장 바람직한 개발방식으로 △공공시설을 시가 먼저 조성한 후 소유자(조합)별로 개발 개발 △토지 등 소유자 조합이 주관한 개발사업 △공공기관에 주도하는 개발사업 △기타 등으로 나눠 1순위와 2순위를 각각 선택해서 답하도록 한 부분이다.
또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부담할 경우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는 문항으로 △저축, 적금 등 모아둔 돈 △부모, 친척 등으로부터 밀리거나 지원 △은행, 농협 등 금유기관 융자 △기타 등으로 나눠 1순위와 2순위를 각각 선택해 답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개발 기간동안 주거 대책 및 계획과 개발 완료후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 재입주할 것인지 여부 등도 묻고 있다.
다음은 소유자용 설문조사 내역이다.
▲주거생활에 관한 사항=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거주기간, 주택 유형, 방(침실) 수와 전용면적, 가족 구성형태, 주택에 대해 가장 만족하지 못하는 점(택2), 가장 부족한 시설(택2) 등을 묻고 있다.
▲주택가격에 관한 사항= 현재 소유하고 있는 주택 가격은 얼마인지를 물었다.
▲개발 및 이주에 관한 사항= 거주지역의 개발(재개발, 개건축)이 돼야 하는지 여부, 개발을 희망하는 이유, 현재 상태 유지를 희망하는 이유, 개발 완료후 거주를 희망하는 지역, 개발 완료 후 현재 지역에 재거주 하고자 하는 이유, 개발 완료 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이유, 개발 기간 동안 주거대책 및 계획, 개발 기간 동안 거주할 지역,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 비용을 부담할 경우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등을 물었다.
▲재정비촉진사업 및 정책에 관한 사항= 가장 바람직한 개발방식(공공시설을 시가 먼저 조성한 후 소유자(조합)별로 개별 개발, 토지 등 소유자 조합이 주관한 개발사업,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개발사업, 기타 중에서 1순위와 2순위를 선택), 개발 완료후 현재의 지역에서 재입주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책, 개발시 가장 필요한 시설, 개발 후 재이주할 경우 본인의 부담능력을 고려할 때 원하는 주택 유형·소유형태·적정 규모 및 주택가격 등을 물었다.
▲가구에 관한 일반사항= 생계를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가구주의 직업, 가구주의 직장 위치, 실제 주거인원, 가구원 전체의 웚ㅇ균 소득액 및 저축액, 가구원 전체의 자산(부채를 고려하지 않고 보증금과 동산, 부동산을 모두 합친 금액), 원미 재정비촉진지구의 게발시 희망하는 테마(첨단도시, 자연과 아우러진 도시, 걷기가 편한 도시 등), 원미지구 촉진계획 수립시 꼭 반영(고려)됐으면 하는 사항(주관식), 원미지구 재정비촉진사업의 브랜드 명칭(원미사랑, 초록 원미 등 원미지그를 상징할 수 있는 명칭) 등을 물었다.
세입자용 설문조사 내역에는 소유자용과 설문항목이 거의 같고, 주택가격에 관한 사항 중 현재 거주하는 주택 점유 형태와 거주주택의 임차료, 개발 및 이주에 관한 사항 중 향후 주거대책 및 계획(세입자용 공공임대아파트 입주권, 이주대책비)과 공공임대아파트 입주권을 선택한 이유, 이주대책비를 선택한 이유 등을 묻고 있는 점이 달랐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원미재정비촉진지구 거주자 설문조사는 30일부터 8월1일까지는 원미1동과 춘의동, 8월2~6일 원미2동과 심곡1동, 8월7~9일은 심곡2동과 소사동 지역으로 대상으로 동별 각 5명씩의 조사요원으로 하여금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와 관련, (가칭)추진위로 구성된 부천시재정비촉진지구 원미지구 대책연합회측은 '사전에 설문조사에 대한 주민 협조 홍보가 충분히 돼 있지 않은데다, 여름 휴가철에 실시하는 설문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