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주산(해발 217m)과 더불어 부천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는 원미산(해발 167m) 정상에 높이 7m의 전망대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원미구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구청 상황실에서 이해양 구청장 주재로 시민참여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지역구 경기도의원과 부천시의원, 대학교수, 조형전문가, 환경단체, 주민 6명 등 14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이날 회의에서는 원미산 정상에 건립된 전망대 기본 모형안에 대한 의견 교환 등을 할 예정이다.

원미산 정상 전망대 기본 모형은 3개안으로 ▲전통 팔각정(정상 부분 테크 확보) ▲현대식 팔각정(LED조명 설치) ▲테크형 조망대(봉화 상징) 등이다.

한편 시는 원미산 정상 전망대 건립을 위해 지난 4월 2억원의 도비를 확보한데 이어 2회 추경에서 시비 4억400만원 등 총 6억400만원의 예산 확보 및 우수시 벤치마킹에 이어, 지난 8월 주민 참여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현대식 전망대 보다는 팔각정 형태의 전통 정자 건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시민참여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을 통해 전망대 모델을 선정한 뒤 내년 3월 GB관리계획 변경승인 절차와 용역설계에 이어, 내년 7월 공사에 착공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미산 정상 전망대는 바닥 면적 80㎡에 연면적 160㎡에 1층 3m, 2층 4m 등 총 7m 높이로 건립되며, 주변 운동시설 200㎡ 공간에도 6종 7점의 노후 운동시설을 교체해 8종 9점의 운동기구를 갖춰 원미산 정상을 찾는 시민들에게 부천도심은 물론 서울과 인천지역 등 주변 경관의 조망(眺望)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토록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