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숨은 세원을 발굴하고 공정한 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한 현장 중심 세원 조사를 통해 총 3억 원의 지방세 징수 성과를 거뒀다.

소사구 지방소득세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자주재원 확충과 함께 신고·납부 세목의 적정성을 점검해 공정한 과세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다수의 사업장이 입주한 대형 건축물을 중심으로 실제 입주 업체 현황과 지방세 과세자료를 비교·대조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소사구는 취득세, 등록면허세, 지방소득세 등 연계 세목을 활용한 교차 분석을 통해 과소 신고되거나 누락된 세원을 정밀하게 포착했다.

또한 사업장의 직접 사용 여부, 연면적, 종업원 수 등 과세 판단의 핵심 요소를 중점적으로 확인해 과세의 정확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납세자와의 상호 협조적인 소통으로 주목을 받았다. 단순한 세금 부과에 그치지 않고, 정확한 신고·납부 방법을 안내하고 조사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납세자가 신고 오류를 스스로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납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홍기화 소사구청장은 “현장 확인과 과세자료 분석을 병행한 입체적인 세원 관리를 통해 과세의 형평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세무 행정을 통해 안정적인 자주 재원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