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박상설)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체납 차량을 조회, 번호판을 영치해 징수활동으로 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직접 지방세 서버에 접속해 체납 여부를 조회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실시간 납부가 반영되지 않아 발생한 민원을 줄이고 현장에서 신용카드로 무선 수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지난 16일 새벽 스마트폰과 차량에 탑재된 영치시스템 및 휴대용 PDA를 이용해 영치활동을 벌여 20대의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하고 1회 체납된 차량 60대에 영치 예고문을 붙이는 성과가 거뒀다.

김경자 소사구 세무과장은 “10월말 기준 체납 자동차세는 13억5천여만원으로 지방세 체납액의 12.5%을 차지한다”며 “스마트폰 등 최신 기기를 활용한 효과적인 징수활동을 통해 시 재정여건을 개선하고 성실 납세자와의 조세형평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사구 세무과는 세무직 공무원 35명으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정기적으로 새벽시간에 자동차번호판을 영치하고 비나 눈에 젖지 않는 영치증을 자체 제작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365일 총력 단속활동을 펼치는 한편, 고질적 상습체납자는 차량, 예금 등 동산과 부동산 등 재산 압류와 공매 처분,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징수활동으로 체납액을 일소한다는 계획이다. ☎(032)625-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