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박상설)가 올해를 ‘현수막 없는 소사 만들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주요 도로변은 물론 골목길까지 불법 광고물을 집중 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를 앞두고 불법 광고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력이 잘 미치지 않는 취약시간대에 집중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소사구는 공무원 4명을 2개조로 전담반을 편성해 행정력이 쉬는 토요일과 공휴일은 물론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시간대에도 주요 도로변과 상가 주변의 불법광고물 정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소사로, 범안로 학교 주변에서 입간판과 에어라이트 64개, 현수막 142개, 벽보와 전단지 1천866장을 정비하는 실적을 거뒀다.

정찬일 도시건축과장은 “현수막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도록 하는 노력의 일환인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사구는 ‘현수막 없는 소사만들기’ 2단계로 내년에는 경인로와 주요 간선도로 3곳으로 불법광고물 정비구간을 확대 운영하고, 3단계인 2013년에는 보조간선도로 등 14개 노선과 이면도로까지 소사구 전 지역에 대해 불법 광고물을 제로화 한다는 계획이다. 불법광고물 관련 신고는 소사구청 도시건축과(☎032-625-610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