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강성모)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세외수입 징수대책 보고회’와 ‘지방세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를 잇따라 열고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정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18일 실시한 ‘세외수입 징수대책 보고회’에서는 체납자 재산 압류, 공매 처분 등 강력한 징수활동과 함께 징수 불가능 체납액은 결손처분키로 했으며, 19일 열린 ‘지방세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에서는 올해 지방세 징수 현황과 현년도 세목별 징수대책, 과년도 체납액 징 수실적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

구 세무과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소사구의 지방세 체납액이 167억원으로 시 전체 체납액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구는 이에 따라 전국 재산조회를 통한 채권 확보, 직장인에 대한 급여 압류, 전 세목 체납고지서 발송, 고액체납자 1대1 관리, 개인별 책임징수제 등 강력한 체납액 징수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구는 또 10월을 자동차세 체납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2회 이상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차량탑재 영상시스템을 활용한 새벽 및 야간 집중 번호판 영치활동을 벌이는 한편,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분할 납부와 체납처분 유예 등 체납액 납부 편의시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강성모 구청장은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에서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체납세 징수가 쉽지 않지만 현년도에 부과한 세금은 최대한 현년도에 징수하고 세목별 맞춤 전략으로 체납세를 줄여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