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노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시니어문화공연팀’을 운영하고 있다.

시 노인복지과에 따르면 시니어문화공연팀 ‘샤인 챔버’는 지난 19일 동부센트레빌 1·2단지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경로당 문화공연을 펼쳤다.

노년층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에 선 어르신 연주자는 “젊었을 때 배운 악기를 다시 연주하고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며 “노인 일자리사업을 통해 소득 활동을 하고, 연주도 하며 또래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부천시에서 운영중인 ‘시니어문화공연팀’은 클래식 1팀, 민요 1팀, 트로트 2팀으로, 3월 시범운영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로당에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칠 뿐 아니라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45곳 스마트경로당에서 실시간으로 어르신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리나 부천시 노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활기차고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