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2007년 결정된 의정비가 5년 연속 동결되는 것이다.
부천시의회(의장 김관수)는 7일 의장단·위원장 회의를 열고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최종 결정했다.
김관수 의장은 “이날 의장단·위원장 회의에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민들의 살림살이와 시 재정여건 등 대·내외적으로 열악한 경제상황을 고려하고, 시의원으로서 시민들의 고통 분담과 공복의 실천적 차원에서 ‘2012년 지방의정비’를 동결키하기로 최종 결정, 시 집행부에 이같은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부천시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2007년 의정비가 결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동결된 상태에서 지난 9월 하순에 실시한 의원 연수회에서 물가 상승과 공무원 보수 인상 등 최소한의 적정 의정활동에 지급되는 의정활동비로 반영하자는 의견과 시의 재정자립도나 서민생활의 어려움 등 고통분담 차원에서 동결하자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이로써 부천시의회는 5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하는 것으로, 부천시의원들은 지난 2007년에 결정된 1인당 연간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 월정수당 3천36만원 등 총 4천356만원의 의정비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