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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6.1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선거ㆍ경기도의원 선거 8개 선거구에 이어 부천시의원 선거 10개 선거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여소야대’라는 말조차도 무색하리 만큼 보수 진영이 집권을 해도 ‘부천시= 야도(野都)’, 진보 진영이 집권을 해도 ‘부천시= 여도(與都)’ 라는 공식은 쉽사리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낙석한 국민의힘 후보는 “부천에서 보수정치가 정말 힘든 곳임을 다시 깨닫게 됐다”고 토로했다.
부천시장 선거와 경기도의원 선거 8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림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부천시의원 선거 10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19명(지역구)의 후보들도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임을 강조하며 표심잡기에 나섰지만, 10개 선거구 모두 득표율 1위는 더불어민주당 1번 5명(김병전ㆍ임은분ㆍ최성운ㆍ김주삼ㆍ손준기)과 1-가번 5명(박순희ㆍ박찬희ㆍ박성호ㆍ송혜숙ㆍ윤단비)이 차지했다.
국민의힘 2번 1명(최옥순), 2-가번 9명(최초은ㆍ안효식ㆍ김미자ㆍ김건ㆍ장성철ㆍ정찬곤ㆍ윤병권ㆍ이학환ㆍ구점자)은 모두 2위로 당선됐다.
민주당은 이번 부천시의원 10개 선거구에 1-나번 후보 5명(박명혜ㆍ박창길ㆍ양정숙ㆍ최의열ㆍ최은경)이 출마해 3명(양정숙ㆍ최의열ㆍ최은경)이 당선됐고, 낙선한 박명혜 후보는 14.57%ㆍ박창길 후보는 15.70%%의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국민의힘은 2-나번 후보를 부천시 사선거구를 제외한 9개 선거구에 공천했으나, 부천시 가선거구에서 곽내경 현 시의원 1명만 17.35%의 득표율로 1-나번 박명혜 현 시의원의 추격을 뿌리치고 당선됐고, 나머지 8명(박두례ㆍ방춘하ㆍ이병국ㆍ송원기ㆍ이상열ㆍ이준영ㆍ노근호ㆍ이필구)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낙선한 이들 2-나번 후보 가운데 1명(6.54%)을 제외하고 7명은 모두 10%가 넘는 득표율(이병국 11.63%, 송원기 11.11%, 아선거구 이준영 13.37%, 차선거구 노근호 14.39% )을 기록했고, 3명은 15%를 웃도는 득표율(방춘하 19.33%, 이필구 16.10%, 이상열 15.17%)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선거보전비용은 후보자의 득표율이 15%가 넘으면 선관위로부터 100% 보전받을 수 있으며, 10%는 총비용의 50%를 보전받는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정의당 3번 후보 4명이 출마했으나, 3~4%대의 저조한 득표율(이혜원 3.19%, 이미숙 3.95%, 안경선 4.53, 김민정 4,76%)을 기록했다.
특히 부천시 사선거구에서 2-나번 같은 무소속 4번으로 재선에 도전한 김환석 현 시의원은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10.47%의 득표율로 고배를 마시면서 지역구 지지자들의 충격과 아쉬움을 교차하게 하며 공천 후유증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비례대표 3명은 모두 여성으로 더불어민주당이 2명(1번 장해영, 2번 김선화), 국민의힘이 1명(1번 박혜숙)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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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1 지방선거를 통해 오는 7월 출범하는 제9대 부천시의회 27명의 시의원 중 3선은 2명(최성운ㆍ윤병권), 재선은 11명(박순희ㆍ곽내경ㆍ김병전ㆍ안효식ㆍ임은분ㆍ박찬희ㆍ양정숙ㆍ김주삼ㆍ송혜숙ㆍ이학환ㆍ구점자), 초선은 14명(최초은ㆍ김미자ㆍ김건ㆍ박성호ㆍ장성철ㆍ정창곤ㆍ최옥순ㆍ최의열ㆍ윤단비ㆍ최은경ㆍ손준기ㆍ장해영_비례ㆍ김선화_비례ㆍ박혜숙_비례)이다.
여성 시의원은 15명, 남성 시의원은 12명으로 4년 전인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13명의 여성 시의원이 당선된 것보다 2명이 더 늘어나 역대 지방선거 사상 가장 많은 여성 시의원이 활동하게 돼 거센 ‘여풍(女風)’을 예고했다.
정당별 의석수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5석(지역구 13석, 비례대표 2석)으로 과반 의석으로 확보함에 따라 조용익 민선8기 부천시정의 주요 공약을 추진하는데 거침없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4년 전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지역구 7석, 비례대표 1석 등 8석에서 4석이 늘어난 12석(지역구 11석, 비례대표 1석)을 확보하는데 그치면서 민선 8기 역시 민주당 주도의 시정부를 견제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런 가운데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여야(與野)가 한목소리로 약속한 광역동 폐지, 구청 부활, 36개동(洞) 복원 공약의 실현 여부를 놓고 행정안전부와 협의 및 승인 절차를 둘러싸고 상당한 이견 및 진통이 예상돼 민선8기 부천시정 출범 초기에 맞딱뜨릴 최대 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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