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제266회 부천시의회(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2022회계연도 부천시 결산검사위원 선임안을 처리하고, △시집행부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벌였다.
2022회계연도 부천시 결산검사위원은 대표위원인 김주삼 의원을 비롯해 회계사, 세무사, 전 공무원 등 5명이 선임됐다.
시정질문에서는 구두 질의 11명(최은경·김선화·정창곤·이학환·김건·최옥순·박성호·박혜숙·장성철·최의열·곽내경 의원), 서면 질의 11명(박순희·박찬희·송혜숙·양정숙·김주삼·손준기·구점자·김미자·김병전·윤병권·윤단비 의원) 등 22명의 의원들이 참여해 민선8기 시정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부천시의회는 오는 29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 처리 및 시정질문에 대한 딥변을 듣고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최성운 의장은 개회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Chat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미리 학습해서 문장을 맍들어내는 생성AI)를 시정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최 의장은 “챗GPT(Chat GPT·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완성된 문장의 형식으로 제공)가 큰 화제”라면서 “행정, 복지, 교통,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서비스의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더 나아가 다양한 산업 분야와 접목해 지역경제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제안했다.
최 의장은 또 최 의장은 “국회에서 노후 계획도시 정비 특별법 제정이 논의되고 있고, 부천시도 1기 신도시 및 원도심 재정비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이후 신도시 주민들은 선도지구로 지정되지 않을 경우를 우려하고, 원도심 주민은 신도시 위주의 정비로 집중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한다”며 “특별법이 제정돼도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갈등으로 심화되지 않도록 시민 의견을 철저히 수렴하고 소통 채널도 다양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 AD |
그러면서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도시정비 계획을 잘 수립해 뚝심 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성운 의장은 마지막으로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관련 법과 제도가 아직 미비한 상황”이라며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의장은 “공동주택에 설치된 충전기가 대부분 지하에 위치하고 있고, 화재가 발생하면 진압이 어려워 자칫 대형화재와 인명피해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며 “부천시 실태를 파악해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수칙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