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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하트 모양 계수나무 잎
가을 초입에 은은하게 물들어 
더부천 기사입력 2015-09-02 11:39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9258


▲계수나무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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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길목인 2일 오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상가건물이 밀집한 골목 한복판에 자라고 있는 계수나무의 부채살처럼 퍼진 가지에 하트 모양 잎들이 은은하게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특히 동요에 등장하는 계수나무 옆을 지나가면 달콤한 캐러멜 향기 비슷한 냄새가 나는데, 나무에서 나는게 아니라 나뭇잎(낙엽)에서 나며, 선선한 아침과 저녁에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전해지는 낙엽 향이 좋은 나무이다. 2015.9.2

◇Tip- 계수(桂樹)나무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목 계수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으로, 높이 7m 정도 자라며,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으로 넓으며 오밀조밀하게 달리기 때문에 나무 자체가 꽤 운치가 있다.

나무줄기의 바깥 조직은 붉은 갈색을 띠며 세로로 얇게 갈라지며 자라고, 옹이의 결점이 적고 나무의 결도 좋아 가구, 합판, 악기, 바둑판 등의 목재로 사용되며, 특히 계수나무 껍질이 ‘계피’라고 해서 약재와 요리 및 향료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으로 넓으며 끝이 다소 둔하다. 앞면은 초록색이고, 뒷면은 분백색(粉白色)이며 5~7개의 손바닥 모양의 맥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월경에 암수딴그루에서 피며 잎보다 먼저 각 잎겨드랑이에 1개씩 피는데 화피가 없고 소포(小苞)가 있다. 수꽃에는 많은 수술이 있고 수술대는 가늘다. 암꽃에는 3~5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실같이 가늘고 연홍색이다.

열매는 3~5개씩 달리고 씨는 편평하며 한쪽에 날개가 있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고 개화기에는 향기가 좋아 정원에 관상용으로 주로 심는다

특히 ‘계수나무 한 나무…’로 시작하는 윤극영 선생이 지은 동요 ‘반달’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실제 달에 있다는 나무와는 다르다고 한다.

원래 계수나무라는 이름은 가장자리에 둥근 톱니가 있는 부드러운 질감의 잎을 가지고 있는 일본이 원산지인 잎떨기큰나무로, 이 나무의 일본 이름은 가쓰라(桂)로, 처음 우리나라에 들여올 때 잘못 번역돼 ‘계수나무’란 이름이 그대로 굳어졌다고 한다.

문헌에 따르면 중국 고전에 나오는 계수나무는 일본 원산 가쓰라가 아니라, 중국이 원산지로 금색 꽃이 피는 물푸레나뭇과의 늘푸른작은나무인 금목서(金木·Osmanthus fragrans var. aurantiacus)로 추정되는데, 중국에서는 계화(桂花)나 월계(月桂)로 부르기도 한다.

금목서와 같은 종류에는 목서(흰색에 가까운 노란색꽃)와 은목서(흰꽃)가 있는데, 중국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는 나무에 ‘계(桂)’ 자를 붙이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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