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딕스빌 노치에서 진행된 투·개표 결과,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마을 주민 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표를 얻어 2표를 얻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제치고 첫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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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2표는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와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각 1표씩을 얻었다.
이날 투표 결과는 주민 100명 미만의 지역의 경우 자정에 투표를 시작해 결과를 곧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한 뉴햄프셔주 규정에 따라 바로 공개됐다.
10여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인 딕스빌 노치 선거 결과에 주목하는 이유는 전통적으로 대선 당일 0시에 투표를 실시해 미국에서 대선 투표가 가장 빨리 끝나는 곳으로, 지난 2000년 이후 동률이었던 2012년을 제외한 세차례 대선 승자를 모두 맞춘 곳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