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부천시와 김포시를 제외한 경기도 29개 시·군과 서울시 전역에 ‘폭염경보’가 강화 발령됐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10시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 이후 경기도(김포, 부천 제외), 서울을 비롯해 세종, 대구, 대전, 경남(합천, 하동, 창녕, 함안, 밀양, 김해), 경북(의성, 안동, 예천, 칠곡, 고령, 청도, 군위, 경산), 전북(전주, 정읍, 군산, 부안, 고창), 충북(음성, 진천, 제천, 충주, 영동, 옥천, 청주), 충남(계룡, 당진, 예산, 청양,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인제 평지, 양구 평지, 춘천, 홍천 평지, 화천, 철원, 원주, 횡성, 정선 평지, 평창 평지, 영월) 등지에는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강화 발령했다.

또 울릉도.독도, 경남(남해, 거제, 통영), 경북(경북 북동산지, 포항, 울진 평지, 영덕, 영양 평지), 강원도(강원 남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삼척 평지, 동해 평지, 강릉 평지)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9일 낮 최고기온은 28~35도가 되겠고, 7월의 마지막 주말인 30일(토)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 31일(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가 되겠다.

한편, 낮과 밤을 가리지 않은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열대야((熱帶夜)가 나타났다.

어제(28일) 오전 6기 기준으로 서울(송월동 관측소 기준) 25.1℃, 인천 25.1℃, 청주 25.0℃, 제주 26.5℃, 서귀포 25.8℃를 각각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

오늘(2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수도권(서울_송월동 관측소 기준 27.3℃, 인천 26.9℃, 수원 25.8℃), 강원도(춘천 25.0℃), 충청권(청주 26.8℃, 대전 25.3℃), 전라권(전주 25.9℃, 고창 25.7℃, 목포 25.7℃, 광주 25.5℃, 여수 25.4℃), 경상권(양산시 25.7℃, 부산 25.2℃, 통영 25.0℃, 상주 25.0℃), 제주도(제주 27.3℃, 서귀포 27.1℃, 성산 26.7℃, 고산 26.6℃)를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사이(전일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7월 29일 오전 11시 이후 폭염특보 발효 현황은 다음과 같다.

▲폭염경보: 경기도(김포, 부천 제외), 서울, 세종, 대구, 광주, 대전, 경남(합천, 하동, 창녕, 함안, 밀양, 김해), 경북(의성, 안동, 예천, 칠곡, 고령, 청도, 군위, 경산), 전북(전주, 정읍, 익산, 완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전남(화순, 담양, 나주), 충북(음성, 진천, 제천, 충주, 영동, 옥천, 청주), 충남(계룡, 당진, 예산, 청양, 부여,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인제 평지, 양구 평지, 춘천, 홍천 평지, 화천, 철원, 원주, 횡성, 정선 평지, 평창 평지, 영월).

▲폭염주의보: 경기도(김포, 부천), 인천(옹진군 제외),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 남부, 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서부), 경남(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거창, 함양, 산청, 진주, 의령, 창원, 양산), 경북(경북 북동산지, 경주, 포항, 울진 평지, 영덕, 봉화 평지, 영양 평지, 청송, 영주, 문경, 상주, 김천, 성주, 영천, 구미), 전북(남원, 순창, 임실, 장수, 무주, 진안), 전남(진도, 신안_흑산면 제외, 목포, 영광, 함평, 무안,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장성, 구례, 곡성), 충북(증평, 단양, 괴산, 보은), 충남(홍성, 서천, 보령, 서산, 태안, 금산), 강원도(강원 남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북부산지, 삼척 평지, 동해 평지, 강릉 평지).

기상청은 당분간 계속해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으며,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기온이 가장 높게 오르는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수시로 상태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