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30분 보도자료를 통해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공기가 동풍류를 타고 유입되고, 일사가 더해지면서 강원영동지방과 일부 해안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보다 낮 기온이 5~10℃ 가량 크게 오른 지역이 많았다”면서 “전국 주요 도시에서 11월 일 최고기온 1위 극값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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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11월 초순의 평년 낮 최고기온은 15~19도 수준인데 비해, 이날 서울이 25.9도를 기록했고, 동두천 26.2도, 문산 26.1도, 수원과 거제 25.8도, 창원과 춘천 24,8도, 영주 24.5도, 철원 24.0도, 강화 23.8도 등으로 11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갱신했다.
부천지역도 서울과 마친가지로 이날 25도를 웃도는 초여름같은 날씨를 보여 11일 일 최고기온 극값을 갱신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같은 고온현상은 이날 밤과 휴일인 6일에 비가 내린 후 점차 약해지면서 평년의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