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의 마지막날인 31일(오늘)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1일 오후부터는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지역, 늦은 오후부터는 충청지역, 밤부터는 전남과 전북, 경북지역, 늦은 밤부터는 지역에 각각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아침 영하 8도(낮 1도)로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 부천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5~9cm로, 오전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오후부터는 많은 눈이 내리고 퇴근 시간이 지나 밤 늦게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눈이 그친 뒤 기온이 크게 떨어져 2월1일(수) 부천의 아침기온이 영하 11도에 낮 기온도 영하 7도에 머무는 강추위가 이어져 밤새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에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31일 아침 출근길에는 가급적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눈은 오전에 중부 서해안부터 눈이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눈(남부지방은 눈 또는 비)이 확대되겠고,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남북도, 경북 북부 및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이번 눈은 중부지방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남부지방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강하게 내릴 것으로예상돼 눈 피해가 없도록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는 물론, 낮은 기온속에 내리는 관계로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을 이루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월1일 부천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11/-7), 모레(2일, 목요일)는 이번 한파가 절정에 달해 부천의 아침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고, 글피(3일, 금요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입춘(立春)인 4일(토요일)에는 아침 영하 5도, 낮 영상 1도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는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