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부천지역의 첫눈은 어제(19일) 새벽 2시께 찔끔 내린 탓에 아침에 일어난 시민들은 눈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이어, 20일 오후 퇴근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부천지역엔 진눈깨비가 이슬비처럼 흩날리며 내리고 있다. 밤이 깊어지면서 진눈깨비는 눈으로 변해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적설량은 1cm 안팎이어서 첫눈다운 눈은 좀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살짝 내린 눈으로 인해 노면이 미끄럽고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1월의 세번째 주말인 21일 부천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로 출발해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면서 낮부터 해가 나면서 맑은 날씨를 보이며 낮최고기온은 6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11월의 네번째 일요일인 22일은 구름이 많이 낀 날씨에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9도까지 올라 바람이 불지 않으면 막바지 늦가을 나들이 하기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지역 ‘첫 눈’ 일지(日誌)
-2003년 12월8일 새벽 2시께.
-2004년 11월26일 오후 1시께.
-2005년 11월29일 새벽… 12월3일 오후 7시20분께 함박눈.
-2006년 11월6일 오후 8시30분께.
-2007년 11월19일 오후 8시10분께.
-2008년 1월11일 새벽부터 함박눈 펑펑.
-2008년 11월18일 오후 5시5분께 눈발.
-2008년 11월20일 낮 12시30분께 눈발.
-2009년 11월19일 새벽 2시께 눈발.
-2009년 11월20일 오후 6시께 진눈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