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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제대로 피하기
오전 10시~오후 4시 하루 자외선 총량 80~90% 집중
자외선 차단위해 피하거나 가리거나 바르는 방법
3가지 방법을 모두 조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더부천 기사입력 2013-05-15 15:15 l 부천의 참언론- The부천 storm@thebucheon.com 조회 5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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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5일 서울시 보라매병원 피부과 윤현선 교수를 초빙해 ‘햇빛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자외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언론인 기상강좌를 개최했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 B, C로 분류되며 2008년~ 2012년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센터 자료를 살펴보면, 자외선A의 경우 5~6월에 최대, 자외선B의 경우 7~8월에 최대치를 보였다.

또한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의 자외선 값이 하루 중 80~90%가 집중됐다.

자외선이 일으키는 피부 손상은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에 따라 홍반, 화상, 색소 침착, 광노화 피부암까지 다양하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 피하거나 가리거나 바르는 방법이 있는데, 윤 교수는 3가지 방법을 모두 조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자외선 차단제 선택시에는 SPF 뿐만 아니라 PA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외선에 대한 오해와 이해- 서울시보라매병원 피부과 박현선 서울의대 교수.

자외선은 피부에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하지만 피부가 적절히 자외선에 노출이 돼야 콜레스테롤의 전구체로부터 비타민D가 합성되고, 이렇게 만들어진 비타민D는 체내에 흡수된 칼슘을 뼈와 치아에 축적시키는 작용을 한다.

물론 피부가 과도하게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화상을 입거나 피부색이 진해지고 피부에 기미, 흑자와 같은 색소 병변이 늘어날 수 있으며, 피부 노화와 피부암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에 대해 잘 이해하고 과도한 노출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외선이란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광선의 한 종류로, 파장에 따라 A(320~400nm), B(290~320nm), C(200~290nm)로 분류되며, 자외선 C는 파장이 가장 짧아 에너지가 크고 생물에가장 큰 손상을 유발할 수 있지만, 다행히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오존층에 의해 걸러지므로 지구에는 도달하지 않는다.

자외선 B는 주로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 현상, 화상 반응과 연관이 있으며 피부암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자외선 A도 햇빛에 의한 노화나 피부암 발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색소 반응과 연관되어 있다.

지구에 도달하는 자외선을 측정해보면 자외선 A가 B에 비해 100배 가량 많지만, 동일한 광량에서 홍반을 초래하는 능력은 자외선 B가 A에 비해 1000배 가량 높으므로 실제 홍반 발생에는 자외선 B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태양의 높이가 최대일 때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B의 양을 수치로 환산한 자외선 지수에 따라 자외선 양을 낮음(1-2), 보통(3-5), 높음(6-7), 매우 높음(8-10), 위험(11이상)의 5단계로 분류한다.

자외선 지수는 3월부터 11월까지 기상청 홈페이지(바로 가기 클릭)에 제공되므로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4월부터 9월 사이에 자외선 양이 보통 이상으로 높아지고 8월에 최고치를 보인다. 또한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중 최고 강도의 자외선이 집중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이 일으키는 피부 손상은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에 따라 구분된다. 비교적 단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홍반, 화상, 색소 침착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봄,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으로 광노화, 피부암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햇빛이 특히 강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에는 양산, 선글라스, 마스크, 모자 등으로 자외선을 막아준다. 주로 자외선 B가 광노화와 피부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외선 A는 피부에 보다 깊숙이 침투할 수 있고 자외선 B에 의한 광노화와 피부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자외선 A와 B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쓰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목적에 맞게 선택해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에 표기돼 있는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이다. 자외선 B 차단지수를 말하는데, SPF 15만 되어도 자외선 차단율이 93.3%에 달하고 30일 때는 96.6%이므로 무조건 높은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

PA는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자로 자외선 A 차단 정도를 나타내는 등급이고 +의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높아진다. 간단한 일상생활에서는 SPF 10-20/PA+,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는 SPF 30 이상/PA++~+++, 자외선이 매우 강한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자외선에 과민증이 있는 경우에는 SPF 50+/PA+++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다가 붉은 반점, 부종 및 자극 등의 이상이 생기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구름이 낀 날에는 맑은 날에 비해 자외선 양이 적을 것으로 생각하고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기상청에서 자외선 양을 분석한 결과(지표에서 측정된 자외선 B 기준), 구름이 조금 낀 날의 자외선 양은 맑은 날과 거의 비슷했고, 부분적으로 구름이 있을 때는 반사와 산란으로 오히려 다소 증가하기도 했다.

다만 구름이 아주 많아 흐린 날, 강수가 있을 때는 자외선 양이 큰 폭으로 줄었다. 따라서 날씨에 따라서도 적절한 자외선 차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외선 차단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지만 특히 흰 피부를 가진 사람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 발생률이 어두운 피부를 가진 사람에 비해 높기 때문에 더욱 자외선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백반증, 건선 등 과도한 자외선 노출에 의한 화상에 의해 악화될 수 있는 피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야외 활동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 못지않게 자외선 차단제를 깨끗이 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에는 땀이나 피지 분비로 피부가 오염돼 있고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이 남아있으므로 잘 씻어내지 않으면 피부에 자극을 가하거나 모공을 막아 문제가 될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 피부를 가볍게 적셔주고 클렌저를 이용해 피부를 씻어낸다.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모공이 확장되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이 손상될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 후 마지막은 차가운 물로 피부를 두들겨주어 마무리하면 좋다.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파괴돼 노화가 촉진되고, 피부 세포가 손상되어 면역력까지 떨어져서 피부암이 발생할 수 있고,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피부색을 어둡게 만들 수 있다. 요즘같이 자외선이 강한 시기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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