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사진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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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에 휘영청 떠오르는 보름달은 슈퍼문(Super Moon)이어서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하늘을 올려다 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같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한가위(9월27일ㆍ음력 8월15일) 보름달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커다란 모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가위 보름달의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5시50분이다. 이 때 떠오르는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은 아니며, 달은 뜨고 나서 점점 차오르며 완전히 둥근 모습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9월28일 오전 11시50분이다.
하지만, 이 때 달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 후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둥근달은 추석 보름달이 지는 시각인 9월28일 오전 6시11분 직전에 서쪽 지평선에서 볼 수 있다.
달의 크기가 변화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올해 한가위 보름달이 남중했을 때 시반경(눈으로 보이는 달의 반지름)은 16′44.16″이며, 이날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35만6천882km이다. 이는 달과 지구 사이의 평균거리인 약 38만km 보다 약 2만3천km 가까워진 것이다.
따라서 27일 한가위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3월6일의 보름달에 비해 약 14% 크게 볼 수 있다.
해발 0m를 기준으로 주요 도시에서 <27일 달이 뜨는 시각과 28일 달이 지는 시각>은 다음과 같다.
△서울: 27일 오후 5시50분 - 28일 오전 6시11분.
△인천: 27일 오후 5시51분 - 28일 오전 6시12분.
△대전: 27일 오후 5시48분 - 28일 오전 6시9분.
△대구: 27일 오후 5시43분 - 28일 오저 6시4분.
△광주: 27일 오루 5시50분 - 28일 오전 6시11분.
△부산: 27일 오후 5시41분 - 28일 오전 6시2분.
△울산: 27일 오후 5시40분 - 28일 오전 6시1분.
△세종: 27일 오후 5시48분 - 28일 오전 6시10분.
◇Tip- 달 모양 ▲초승달(음력 1~4일, 오른쪽으로 볼록한 얇은 눈썹 모양의 달)로 시작해 ▲조각달(음력 5일) ▲상현달(음력 7~9일, 오른쪽으로 볼록한 조각배같은 반달) ▲보름달(음력 15일, 망’(望)) ▲하현달(음력 20~23일, 왼쪽으로 볼록한 반달) ▲조각달(음력 25일) ▲그믐달(음력 26~28일, 왼쪽으로 볼록한 얇은 눈썹 모양의 달)이라고 한다.
따라서 반달은 상현달과 하현달을 일컫고, 눈썹달은 초승달과 그믐달을 말한다. 그믐달이 뜬 뒤 다음날에는 달과 해가 일치해 보이지 않게 되는 때를 ‘삭’이라고 한다.
초승달(초저녁달)은 해질 무렵인 서쪽 하늘에 떠 있다가 해가 지면 금방 지기 때문에 저녁해가 떠 있을 경우에만 서쪽 하늘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상현달은 해가 질 때 남쪽하늘 높이 떠 있다가 자정 무렵에 지고, 보름달은 해가 질 때 뜨고 해가 뜰 때 지며, 하현달은 해가 뜰 때 남쪽하늘 높이 떠 있다가 정오쯤에 진다.
그믐달은 새벽녘에 떠오르기 때문에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만 볼 수 있어 관측이 힘들고 새벽에 동쪽하늘에서 잠시 보였다가 해가 뜨면 곧 사라지기 때문에 관측하기가 어렵다.
실시간으로 하늘에 뜬 달의 모양은 NASA 관련 페이지(바로 가기 클릭) 또는 이 사이트(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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