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 휴일인 2일 중부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비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를 기해 발표한 호우 예비특보를 통해 ▲2일 낮에는 충남 당진시ㆍ서산시ㆍ태안군, ▲2일 오후에는 서울특별시ㆍ경기도(여주ㆍ안성ㆍ이천시 제외)ㆍ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2일 저녁에는 강원도(양구군 산간, 양구군 평지, 홍천군 산간 및 평지, 양양군 산간, 인제군 산간 및 평지, 고성군 산간 및 평지, 속초시 산간,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등지에 호우 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2일 낮부터 3일 새벽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피해에 대비하고, 등산객과 계곡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강수대의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가 매우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일 0시부터 3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 지방은 200mm이상, 서울ㆍ경기도, 강원도, 충남북부 지방은 50~100mm, 서해5도, 전북 북부, 충남 남부, 충북지역은 20~70mm, 울릉도와 독도, 남부지방(전북 북부 제외)은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3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서울ㆍ경기도를 시작으로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