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기상청의 대설 예보와 관련, 26일 설 연휴기간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농식품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기관, 17개 시ㆍ도 실ㆍ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도로 제설과 안전관리 대책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27일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최고 10㎝의 눈이 예보되고 있어, 주요 도로 제설 장비ㆍ자재 전진 배치, 투입 시기와 교통통제 계획을 집중 확인했다.
국민안전처는 또 26일 밤부터 중부지방에 눈이 시작돼 일부 남부지역까지 확대되고, 27일 새벽 경기ㆍ강원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26일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국민안전처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집중되고 눈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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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가용 운전을 하는 경우에는 체인, 스노우 타이어 등 월동장비를 꼼꼼히 챙겨 만약의 위급상황에 대비해야 하며,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커브길, 교량, 그늘진 곳 등 결빙이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감속 운행,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해상에도 높은 물결이 전망됨에 따라 도서지역을 찾는 귀성객들께서는 최신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해상여건 악화가 예상되면 신속히 귀경하는 등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설명절을 맞아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