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L(Build-Transfer-Lease)사업: 사회기반시설의 준공과 통시에 당해 시설의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장자치단체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의 시설관리운영권을 인정하되, 그 시설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약에서 정한 기간 동안 임차해 사용ㆍ수익하는 방식이다.
소사~ 원시 복선전철 BTL사업의 실시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이레일㈜는 사업의 설계, 시공을 비롯해 20년간 역무 운영 및 선로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이레일㈜는 대우ㆍ현대건설ㆍ한화건설 등 11개 건설사와 KB소사원시철도프로젝트 사모 특별 자산투자신탁 1개 재무적 투자자가 출자할 예정이다.
소사~ 원시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2007년 12월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이 고시되고, 2008년 9월 대우건설 컨소시엄(현 이레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무협상 등 관련 절차가 진행돼 왔다.
지난해 말 협상이 타결돼 실시협약(안)에 대한 민간투자 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나, 2008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투자자 모집에 난항을 겪어 실시협약 체결이 지연돼 왔다.
국토해양부는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실시협약 체결 전(前) 실시설계와 교통ㆍ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인허가를 진행시켜 왔으며, 이번에 실시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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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원시 복선전철은 연장 23.3km, 정거장 12개소로, 이레일㈜가 1조5천248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건설하게 된다. 완공 및 개통은 오는 2016년 상반기이다.
소사~ 원시 복선전철은 북으로는 대곡~소사ㆍ경의선ㆍ교외선과 직결되고, 남으로는 서해선과 직결되는 경부선에 집중된 화물 물동량을 분산 처리해 경부선의 선로용량 부족을 해소하고, 철도 화물운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동차로 24분만에 소사에서 원시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안산선(화랑역), 신안산선(시흥시청역), 경인선(소사역) 등과 환승할 수 있어, 수도권 남서부 광역교통망으로 핵심기능을 담당해 부천ㆍ시흥ㆍ안산 등 인근 지역의 교통 편의를 증진시키고 지역개발을 촉진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