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주말인 6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최고기온이 36℃ 이상 오른 곳이 있는 등 올들어 최강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이 이날 오후 4시 20분 발표한 기상 특보 및 정보에 따르면 7월 상순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은 동두천(1998년.2.1) 35.8℃, 서산(1968.1.1) 34.8℃, 파주(2001.12.7) 34.5℃, 영광군(2007.11.26) 34.5℃, 강화(1972.1.11) 34.4℃, 보령(1972.1.24) 33.9℃ 등이다.
또 극값 2위를 기록한 곳은 서울(1907.10.1) 36.1℃, 양평(1972.1.11) 35.2℃, 수원(1964.1.1) 34.9℃, 군산(1968.1.1) 34.0℃, 철원(1988.1.1) 33.6℃ 등이다. 서울은 1939년 7월 9일 36.8℃가 7월 상순 일최고기온 1위 값이다.
비공식 기록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한 이날 낮최고기온은 경기도 양주 37.3℃, 고양 36.8℃, 구리 36.8℃, 서울 마포구 36.6℃, 인천 부평구 36.3℃를 기록했다.
강원도는 원주시 부론면 35.7℃ㆍ횡성 35.2℃ㆍ홍천 팔봉면 34.3℃ㆍ화천 34.3℃ㆍ철원 양지리 33.1℃, 충청도 천안 성거읍 35.8℃ㆍ음성 금왕읍 34.9℃ㆍ진천 34.7℃ㆍ아산 34.7℃ㆍ당진 신평면 34.6℃, 경상도 예천 지보면 33.9℃ㆍ함안 32.6℃ㆍ사천 32.5℃ㆍ안동 하회 32.4℃ㆍ김천 32.1℃, 전라도 정읍 태인면 35.5℃ㆍ익산 35.4℃ㆍ광주 풍암동 34.9℃ㆍ전주 완산구 34.6℃ㆍ김제 34.0℃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기상청은 7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고, 제주도는 흐리고 밤(오후 9시)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모레(8일)도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고, 제주도는 오전(낮 12시)까지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대기 불안정에 의해 전남 내륙에는 오후(3~68시)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 아침 기온은 16~22℃(오늘 15~25℃, 평년 19~21℃), 낮 기온은 22~33℃(평년 25~29℃)를 보이겠고, 모레(8일) 아침 기온은 17~20℃(평년 19~22℃), 낮 기온은 21~33℃(평년 25~2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서울ㆍ경기도ㆍ강원 영서, 충청도의 폭염경보를 6일 오후 8시부터 폭염주의보로 변경하고, 그밖의 강원 영서 북부와 일부 충청도, 전라도의 폭염특보는 해제(6일 오후 8시 발효)했으며(▶관련기사 클릭), 서울ㆍ경기도ㆍ강원 영서는 글피(9일)까지, 충청도는 7일까지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며 매우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