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서울 이랜드FC와와 홈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의 늪에서 탈출하고 리그 5위로 한 계단 올라사며 상위권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부천FC는 1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8번째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추가시간(46분)에 박현빈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18분과 후반 27분 박창준의 역전골과 쐐기골을 터트려 3-1로 이겼다.

이로써 부천FC는 7승 4무 5패(승점 25점)로 리그 5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서울 이랜드는 8승 4무 4패(승점 28점)로 4위에 머물렸다.

부천FC는 서울 이렌드와 역대 전적에서 13승 8무 18패로 여전히 열세다를 보였지만, 홈경기에서는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4연승을 거뒀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이날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의 4-4-2 포메이션에 맞서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팀의 에이스 바사니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가운데 선발로 스리톱 공격수에 정시영-몬타뇨-갈레고를 내세웠고, 중원에 박현빈-카즈, 왼쪽 측면은 타이깅요, 오른쪽 측면은 박창준이 포진했으며, 스리백 수비진은 홍성욱-이상혁-이재원이 맡았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형근이 꼈다.

벤치에는 공민현(후반 51분 박창준과 교체 투입), 이의형(후반 35분 몬타뇨와 교체 투입), 김동현(후반 43분 갈레고와 교체 투입), 최재영(후반 50분 박현빈과 교체 투입), 정호진(후반 35분 장시영과 교체 투입), 유승현(후반 50분 타이깅요와 교체 투입), 김현엽이 이름을 올렸다.

부천FC는 전반 16분 서울 이랜드에게 선제골을 하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에울레르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정재민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부천FC는 전반 중반부터 만화골을 넣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죄었고 전반 추가시간(전반 46분)에 박창준DL 왼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받은 박현빈이 왼발 발리슛으로 동점골 터트려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려놓고 전반전을 끝냈다. 박현빈은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은 부천FC가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10분 몬타뇨가 페널티킥(PK)을 실축했지만. 후반 18분 박창준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가로채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려 2-1로 앞섰다.

후반 27분에는 전방 압박으로 볼을 가로챈 박창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슛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3-1로 달이나며 짜릿힌 역전승을 거뒀다. 박창준은 이날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맹활약하며 리그 4골을 기록했다.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관중은 3천44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천FC는 오는 6월 21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7라운드 9번째 원정경기를 치른다.

부천FC는 지난 3월 16일 4라운드안산과 홈경기에서 3-1로 이겼고, 역대 전적에서도 27전 13승 6무 10패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