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6-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친 뒤 대만에게 1점을 먼저 허용해 0-1으로 끌려갔고, 5회초 2점을 추가하며 2-1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으나, 6회말에 2점을 허용해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특히 7회말에도 1사 1, 3루 위기를 맞았으나 투수 안지만이 실점없이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최대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이어진 8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민병헌의 안타로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에서 강정호가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이 2루수 땅볼을 때렸고, 그 사이에 3루자가 홈을 밟아 4-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2사 2, 3루에서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6-3으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6보> 대만 9회말 마지막 공격. 한국 투수 임창용(삼성)으로 교체. 대만 4번 타자 천쥔시우 플아이 아웃, 1아웃.
한국 투수 봉중근(LG)으로 교체. 대만 5번 타자 쟝즈시엔 땅볼 아웃, 2아웃.
대만 마지막 6번 타자 왕보롱 대신 대타 린근웨이 플라이 아웃. 오후 9시52분 경기 종료. 한국 6-3 승리, 금메달. 아시안 게임 2연패.
<5보> 한국 9회초 공격. 대만 투수 쟝샤오칭으로 교체. 9번 타자 오재원 안타. 무사 1루. 1번 타자 민병헌 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1루 주자 오재원 2루 진루 아웃 투아웃, 2번 타자 손아섭 땅볼 아웃. 공수 교대.
<4보> 한국 8회초 공격. 1번 타자 민병헌 1루타. 무사 1루. 2번 타자 손아섭 삼진 이웃. 1사 1루. 3번 타자 김현수 안타. 1사 1,3루.
대만 투수 뤄지아런으로 교체. 한국 4번 타자 박병호와 첫 대결. 박병호 볼넷. 1사 만루 찬스. 5번 타자 강정호. 1구 볼- 2구 스트라이크- 3구 파울- 4구 파울- 5구 강정호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1점 추가. 3-3 동점.
1사 만루. 6번 타자 나성범. 땅볼. 3루 주자 홈인. 4-3 경기 역전. 나성범은 1루에서 아웃. 2사 2, 3루.
7번 타자 황재균 적시타. 2, 3루 주자 홈인. 2점 추가. 8회초 한국 6-3으로 달아나.
대만 투수 투수 쏭지아하오로 교체. 2사 1루에서 한국 8번 타자 이재원 삼진 이웃. 공수 교대.
<3보> 대만 7회말 공격 앞두고 한국 투수 양현종으로 교체. 대만 5번 타자 2루타. 무사 2루. 6번 타자 안타. 무사 1, 3루.
한국 투수 안지만(삼성)으로 교체. 7번 타자 삼진 아웃. 1사 1, 3루. 8번 타자 중견수 플라이 아웃. 2사 1, 3루. 9번 타자 플라이 아웃. 공수 교대. 투수 안지만 1사 1, 3루에서 추가 실점 없이 완벽한 소방수 역할.
<2보> 6회말 대만 공격. 8번 타자 안타 1루 진루. 9번 타자 희생 번트. 1사 2루, 1번 타자 볼넷. 1사 1, 2루. 2번 타자 적시타. 2-2 동점. 1사 1, 3루. 3번 타자 희생 플라이로 1점 추가. 6회말 대만 3-2 한국 경기 역전.
한국 투수 한현희(넥션)로 교체. 2사 1루. 대만 4번 타자와 대결. 한현희 볼 3개로 삼진. 공수 교대.
<1보>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5회초 한국 7번 타자 황재균 1루타, 8번 타자 강민호 땅볼, 황재균 2루 진루, 9번 타자 오재원 땅볼, 2사 3루. 1번 타자 민병헌 볼넷, 2사 1, 3루. 2번 타자 손아섭 적시타. 1점 만회. 1-1. 2사 주자 1, 3루. 3번 타자 김현수.
대만 투수 좌완 천관위로 교체. 김현수 2루수 앞 땅볼 악송구로 3루 주자 민병헌 홈인. 5회초 한국 2-1 역전. 1루 주자 손아섭 홈에서 태그아웃. 공수 교대.
<속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8일 오후 이 시간 현재 인천 문학구장에서 대만과 결승전을 벌이고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회초 공격에서 무사 만루찬스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대만은 1회말 공격에서 1점을 얻었다. 1회 한국 0-1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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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선발 투수로 김광현(SK)을 내세웠고, 타선은 1번 민병헌(두산·우익수), 2번 손아섭(롯데·지명타자), 3번 김현수(두산·좌익수), 4번 박병호(넥센·1루수), 5번 강정호(넥센·유격수), 6번 나성범(NC·중견수), 7번 황재균(롯데·3루수), 8번 강민호(롯데·포수), 9번 오재원(두산·2루수)으로 짰다.
대만은 선발 투수로 아마추어 선수인 궈지린(대만체대)을 내세웠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일본이 중국을 10-0, 7회 콜드게임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