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5시즌 3위인 수원FC가 클래식(1부리그)으로 승격했다.
수원FC는 5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클래식 11위팀인 부산 아이파크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수원FC는 1차전에서 1-0으로 이겨 1, 2차전 모두 승리를 차지하며 클래식 승격을 확정했다.
수원FC는 부산 아이파크와 이날 2차전에서 전반전을 0-0 득점없이 비겼으나, 후반 36분 임성택이 팽팽한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이 다 끝나갈 무렵에 자파가 클래식 승격을 확정짓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수원FC는 지난달 25일 서울 이랜드FC(챌린지 4위)와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3-3으로 비겨 정류기 순위에서 앞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같은달 28일 대구FC와 플레이오프에서 2-1로 승리하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부산 아이파크와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2016시즌에는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을 누비게 됐다.
수원FC는 특히 내셔널리그(실업축구·3부리그)에서 출발해 클래식(1부 리그)에 진출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팀으로 기록되게 됐다.
반면, 부산 아이파크는 기업구단 최초이자 1979년 새한자동차 실업축구단을 모체로한 36년 팀 역사에서 처음으로 2부리그 강등이라는 치욕을 겪으며 내년 시즌부터 부천FC 등 11개팀과 함께 챌린지에서 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