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A조에서는 우루과이와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한 반면, 개최국 남아공과 우승후보인 프랑스는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우루과이는 22일(한국시간)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의 결승골로 멕시를 1-0으로 물리쳐 2승1무(승점 7점)로 A조 1위를 차지했고 멕시코는 1승1무1패(승점 4)로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A조에 속한 개최국 남아공은 프랑스를 2-1로 꺾어 1승1무1패(승점 4, 1골 4실점)로 멕시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멕시코(1골 1실점)으로 득실에서 뒤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 개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역대 월드컵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는 이날 우루과이에 1-0으로 패했으나, 3경기에서 1골만을 내줘 16강에 진출했다.
남아공은 프랑스를 2-1로 이겼으나 골득실에서 멕시코에 뒤져 16강 진출에 실패해 개최국의 체면을 구겼고, 2006년 독일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는 3경기에서 1골을 넣는 부진 속에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보따리를 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