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6시즌 정규리그가 오는 30일 오후 2시 10개팀이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충주 험멜은 23일 대전 시티즌과 마지막 경기를 원정경기로 치뤄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7승8무25패(승점 29점, 42득점 62실점 골득실 –20)로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나머지 10개팀은 10월(시월)의 마지막 날이자 휴일인 30일 오후 2시 경기를 끝으로 클래식(1부리그) 직행할 1개팀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3개팀이 가려지게 된다.

23일 현재 승점 67점으로 대구FC와 동률을 이루며 골득실 차에서 앞서 1위를 지킨 안산 무궁화FC는 내년 시즌부터 충남 아산시의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후 2부리그(챌린지)에 남기로 함에 따라 올 시즌은 안산을 제외한 최상위 팀이 클래식에 직행하게 된다.

또 승강 플레이오프는 안산을 제외한 3~6위 4개팀 중 3~5위팀이 진출하고, 6위는 탈락하게 된다.

클래식 직행은 승점 67점으로 2위인 대구FC가 가장 유리하다. 대구는 대전 시티즌과 마지막 경기를 가지며 이길 경우 클래식으로 직행하게 된다.

승점 65점으로 3위인 강원FC는 경남FC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데, 경남전을 이기고 대구가 대전에 패할 경우에는 클래식 직행을 하게 된다.

승점 64점으로 4위로 올라선 부산 아이파크는 승점 61점으로 6위인 서울 이랜드FC와 맞붙는다. 챌린지 마지막 경기의 최대 명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 이 경기를 패하더라도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태이지만, 서울 이랜드에 숭리하고 대구와 강원이 모두 패할 경우에는 골득실(다득점)을 따져 2위에 올라 클래식 직행을 거머쥘 수도 있다.

서울 이랜드도 부산을 무조건 이겨놓고 부천과 고양전 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승점 64점으로 5위인 부천FC는 최하위 고양 자이크로FC와 마지막 경기를 홈경기로 갖는다.

부천은 클래식 직행은 무산됐지만 고양전에서 이기면 승강 플레오프에 진출해 클래식 승격을 항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부천으로서는 상상하기 조차 끔찓한 경우이지만 만약에 부천이 고양전에 패하고 서울가 부산을 이기게 되면 나란히 승점 64점이 돼 골득실(다득점)을 따져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팀이 가려지게 된다.

클래식 직행을 노렸던 부천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최악의 경우의 수가 되는 셈이다.

이처럼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챌린지2016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현재 2위 대구FC, 3위 강원FC, 4위 부산 아이파크, 5위 부천FC, 6위 서울 이랜드FC에게는 클래식 직행 또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쥘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