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울버햄튼과의 홈경기에서 전.후반 풀타임을 뛰며 전반 45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전을 넘기면서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며 2-1로 짜릿한 승리를 이끌어내는 주역이 됐다.
박지성이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골을 넣은 처음으로 연속 2골을 기록해 리그 컵대회인 칼링컵에서 기록한 2골을 포함하면 올시즌 4골을 기록해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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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득점으로 박지성의 올시즌 공격 포인트는 칼링컵 2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도움을 포함해 4골 3도움으로 늘어나게 됐다.
박지성은 이날 울버햄튼을 맞아 전반 14분과 15분 과감한 오른발슛을 시도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으며 전반 45분 선취골을 터트려 전반을 맨유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하지만 후반 21분 울버햄튼 이뱅스-블레이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양팀은 1-1을 기록한 상황에서 후반 45분이 끝난 뒤까지 승부를 가지 못한 채 주어진 4분간의 인저리 타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박지성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와 왼발 슛으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며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며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는 주인공이 됐다.